왜 윈도우에는 예쁜 화면보호기가 없을까?

 


2015년 애플에서 4세대 애플 TV가 출시 되었을때 짜~잔하며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한 혁신적인 화면보호기가 있었으니 바로  'Aerial ScreenSaver' 였다. 이름에 걸맞게 세계 곳곳의 하늘을 날며 촬영한 항공영상이었다. 단순 촬영에 그치지 않고 영상은 슬로모션 효과를 적용해 우아함까지 더했다. 난 여기서 이마를 탁! 치고 말았다. 

항공촬영으로 내려다 본 금문교 풍경

뉴욕, 샌프란시스코, 중국 등 여러 도시의 자연 경관과 랜드마크를 아름답게 담았다. 얼마나 인기가 좋았으면 애플TV용으로 들어가다 얼마 후 맥os에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. 설치 후 며칠동안은 언제 화면보호기가 동작하나 기다려질만큼 볼수록 황홀했다. 지금이야 사용한지 수 년이 흘러 별 감흥이 없어졌지만 가끔 노트북을 들고 카페나 지인 사무실에 놀러 가면 사람들이 꼭 물어본다. '오, 이게뭐야! 이 좋은걸 너만 쓰고 있었어?'


바다에서 하와이 섬으로 향하는 항공동영상


다행히 어느 해외 개발자께서 윈도우 버전도 만들어주셨다. 게다가 이 멋진 것이 무료이다. GitHub에 업로드된 이 자료는 2015년에 공개되어 2017년까지 업데이트 되었다. 맥OS버전은 꾸준히 업데이트 되어 현재는 더 많은 명소들이 추가 되었다. 맥 사용자라면 눈 여겨 볼만하다. 이럴땐 맥 사용자들이 한 없이 부럽다. 그저 먼산만 ..   https://aerialscreensaver.github.io


윈도우 화면보호기 설정 화면


밤/낮 선택 가능한 동영상.

이 화면보호기는 주간 영상과 야간 영상이 각각 존재한다. 모든 장소에 주야간 영상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지만 주간-일몰-야간으로 확실히 구분되어 있다.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에도 야간 모드를 자주 사용하는 입장에서 아주 반가운 선택지라 할 수 있겠다. 자동으로 사용자가 위치해 있는 지역의 일출시간과 일몰시간에 맞춰 동영상을 재생해준다. 요런 개발자의 센스 매우 칭찬한다. 내 눈은 소중하니까.


주간,일몰,야간 3장의 사진


고화질, 대용량의 화면보호기.

처음 설치 용량은 1MB도 안되지만, 시간이 지나면서 캐시에 동영상들이 자동으로 다운로드 받아지는 방식이다. 다운로드가 모두 완료되면 차지하는 용량은 대략 12GB 쯤 된다. 요즘 노트북들의 시작 용량이 개미 눈꼽만큼 작으니 미리 빈 자리를 확보해 두길 바란다. 윈도우에 내장된 촌스러운 화면보호기는 따분하고 뭔가 맥북처럼 스타일리쉬한 화면보호기가 필요하다면... 긴말 할 것 없다. 냉큼 받자.


다운로드

❶ 윈도우 사용자용 Aerial ScreenSaver.zip

❷ 맥OS 사용자용  Aerial ScreenSaver.zip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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